서울 매화 명소 - 청계천 하동 매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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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퇴근을 하고 있는데 길거리 매화나무에 하얗게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한그루의 나무가 보였습니다. 남쪽 지역에서 시작한 봄이 어느새 서울에도 도착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매화를 제대로 보려면 광양매화마을로 가야 하는 것이 맞지만 서울에서 광양으로 가기에는 왕복 10시간 물리적인 거리가 너무나 멀어서 하루 큰 마음먹기 전 까지는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요. 하지만 멀리 광양까지 가지 않고 서울에서도 매화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호선 신답역과 용답역 사이에 청계천을 따라 매화나무가 조성 되어 있는데 이곳을 청계천 하동 매실거리라고 부르는데요. 매화나무도 하동에서 직접 가져와 거리를 조성했다고 하는데 비석도 큼지막하게 있는 걸 보면 정말 인가 봅니다.
물론 규모면에서는 광양매화마을에 비할바가 못되지만 서울 도심에서 이렇게 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청계천을 따라 가볍게 산책하면서 봄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인데요. 3년 전에는 3월 말에 만개였는데 올해는 개화 속도가 빨라 현재 개화가 많이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주말이면 매화가 만개해 봄나들이 하기게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청계천 매화거리: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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