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의 벚꽃 & 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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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세차게 내린 비로 서울의 벚꽃은 많이 진 상황인데요. 오랫동안 남아 있었으면 좋으련만 봄처럼 짧게 스치듯 지나간 벚꽃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아직 봄의 화려한 피날레인 벚꽃엔딩을 즐기지 못했는데 이대로 벚꽃을 보내주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큰데요. 하지만 아직 우리들에게는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인천을 비롯하여 경기도의 근교는 서울보다 벚꽃의 개화가 느린데요. 3년 전 일산 호수공원을 방문했을 때도 서울에는 이미 벚꽃이 진 상황이었지만 고양시의 벚꽃은 아직 남아있었고, 봄바람에 벚꽃비가 내리며 벚꽃엔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의 벚나무는 높이가 낮아 사진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또한 메타세콰이어길을 비롯해 유채꽃밭도 조성되어있었는데요. 넓은 부지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올해 아직 벚꽃을 즐기지 못하신 분이 있다면 일산 호수공원을 추천합니다. 이번 비에도 아직 풍성한 벚꽃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벚꽃이 핀 호수를 따라 한 바퀴 가벼운 산책을 하며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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