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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행3

싱그러운 여름날의 덕수궁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더위일 텐데요. 무더위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여름에는 싱그러움 또한 존재하는데요. 봄에 자란 싹이 무럭무럭 자라 녹음을 자랑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아름답게 피고, 가을이면 단풍이 곱게 물들어 돌담길을 걷기도 하는데요. 덕수궁에는 다른 궁과 달리 분수대가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덕수궁에는 유럽식 건물인 석조전이 있어서 무척이나 이국적으로 느껴졌는데요.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겨 마시고 외교사절단을 맞이하였다는 정관헌까지 고궁에서 유럽식 건축양식을 볼 수 있어서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궁이 넓지 않아서 천천히 둘러보며 이곳이 이런 곳이구나 역사공부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궁은 항상 느끼는것이지만 항상 시민들에게 열려 있고.. 2021. 7. 5.
한 밤의 고궁산책 - 창경궁 야간개장 서울 도심에는 공원도 많고 한강도 있어서 산책할 곳이 많은데요. 고궁은 서울 한가운데 있어서 접근성도 편리하며, 점심 먹고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창경궁은 예전에는 예매를 통해 야간개장 티켓을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덕수궁처럼 상시 개방으로 바뀌어 언제든지 야간에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 되며 해가 길어지다보니 오후 9시 마감 시간까지 야경을 제대로 감상할 시간이 짧은 건 아쉬웠는데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해 대온실을 먼발치서 바라보기만 해야 했습니다ㅠㅠ 최근 4차 유행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급속도로 확진자수가 늘고 있는데요. 얼른 진정되어 5인의 인원 제한이 풀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평일 오후라 그런지 창경궁에는 방문객들이 많지 않았는데요. 덕분에 여유롭게 천천히 고궁을 돌며 고.. 2021. 7. 5.
롯데월드타워가 물드는 서울의 아침 풍경 롯데월드타워가 물드는 서울의 아침 풍경 . . . 코로나로 인해 2020년 하반기에는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는데요. 먼지만 쌓여가는 카메라를 이대로 방치해 둘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진을 찍기 위해 멀리 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 이른 아침 집 옥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서울의 랜드마크를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손에 꼽힐텐데요. 매일 아침 롯데월드타워 건물 전체에 불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 물론 정말로 건물에 불이 들어오는 건 아닙니다^^ 해가 뜨며 빛을 받은 롯데월드타워가 마치 건물에 불이 들어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데요. 날씨가 맑은 날 아침이 되면 붉게 타오르는 롯데월드타워를 볼 수 있습니다. 롯데월드타워가 집 근처에 있는지라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집안에서 롯데월드타.. 202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