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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7

제2회 국립광주과학관 천체사진 공모전 동상 수상 국내 은하수와는 날씨 운이 유독 없었던 터라 은하수 사진이 몇 장 없었는데요. 은하수 사진으로 상을 하나 받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몇 장 없는 사진 중에서 한 장이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서울에서 황매산으로 가는데 비가 얼마나 쏟아지던지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정도였습니다. 가면서도 이게 맞는 건지 긴가민가 했는데요. 날씨 어플을 굳게 믿고 갔는데 황매산에 도착하자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하늘이 열렸습니다. 덕분에 대기가 깨끗한 환경과 황매산을 전세 내어(?) 사진을 담을 수 있었는데요. 역시 사진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내년에는 날씨 운이 따라서 별 볼일 많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 12. 15.
오래된 사진첩 - 양평 벗고개 은하수 오래된 사진첩 - 양평 벗고개 은하수 사진은 좋아하고 열정은 넘쳤지만 경험도 실력도 부족하기만 하던 그때. 지금 그때의 결과물을 보면 정말 형편도 없거니와 어쩜 이렇게 못 찍었을까 참으로 부끄럽기만 한데요ㅎㅎ 반대로 지금은 실력은 많이 향상되었지만 그때만큼의 열정은 없어 진지 오래입니다. 오래전 사진을 들여보다 멈춰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아... 그때는 그랬었지.' 하며 예전의 열정 넘치던 나는 어디로 갔을까? 한참을 생각해봅니다. 매일 뜨거울수는 없겠지만 오랫동안 식은 열정에 온도를 다시 높여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의 끓어 오르던 온도로... 2020. 6. 4.
아찔했던 설매재의 밤(feat. 백구와 은하수) 아찔했던 설매재의 밤(feat. 백구와 은하수) . . . 양평 설매재는 예전부터 한번 가려고 마음먹고 있던 곳인데 기상악화 + 정확한 장소를 알지 못해 실행으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삭(밤에 달이 없는 시기)이 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일렀고 오늘도 역시 날씨는 흐림으로 나와 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은하수 촬영보다는 정확한 장소를 알아보는데 더 중점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영화 '관상' 촬영지인 초가집이 있는 곳까지 백구가 길을 안내해준다고 하는데 '에이.. 설마? 그게 말이 돼???' 의심을 강하게 품고 있었는데 차량을 주차하고 내리니 놀랍게도 어디선가 흰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는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운 밤 초행인 산길을 혼자 갔다면 정말 무서웠을.. 2020. 6. 4.
느티나무 반영과 은하수, 충남 보은 원정리 느티나무 반영과 은하수, 충남 보은 원정리 . . . 1년 중 은하수를 가장 찍기 좋은 달은 아마도 5월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6월부터 시작되는 장마와 여름의 높은 습도 때문에 사진가들은 4~5월 봄이 되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곤 합니다. 며칠 전부터 미세먼지 농도도 낮아지고 구름도 없는 하늘이 이어져 작년부터 가고 싶었던 원정리로 떠났는데요. 혼자서 조용하게 촬영할 거라 예상했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진가들이 찾아와서 얼마나 놀랐던지 역시 사진가들은 다 똑같은 생각을 하나 봅니다ㅎㅎ 원정리에서 담는 은하수는 다른 때 보다 5월이 가장 인기 있는 달인데요. 5월이 되면 모내기를 하기 위해 논에 물을 대는데 이때 물에 비친 느티나무 반영과 함께 은하수를 담기 위해 많은 사진가들이 보은 원정리로.. 2020. 6. 3.
춘천 건봉령승호대에서 만난 올해 첫 은하수! 춘천 건봉령승호대에서 만난 올해 첫 은하수! . . . 올해 만난 첫 은하수! 3월 중순부터 가려고 했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한주 미루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만나 그런지 더 반가움이 들었습니다. 은하수 촬영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날씨가 항상 어려운 부분입니다. 1년 중 보통 은하수를 촬영하는 달이 3~9월 그중에서 달빛의 영향이 적은 그믐 2주 그리고 2주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야 하며 구름이 없고 맑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통의 직장인이 이동 할 수 있는 주말. 이처럼 은하수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다 보니 1년 중 은하수를 촬영할 수 있는 기간은 며칠 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는 촬영일 지도 모른다. 건봉령승호대는 처음 가는 장소라 도착해서 헤매지는 않을까 걱.. 2020. 6. 3.
도깨비와 은하수를 볼 수 있는곳, 의령 한우산 도깨비와 은하수를 볼 수 있는곳, 의령 한우산 . . . 오래전부터 이곳을 가고 싶었지만 서울에서 의령까지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보니 선뜻 가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레 국내로 눈을 돌려 그간 거리가 멀어 가지 못했던 국내의 여러 곳을 방문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한우산입니다. 이곳은 봄에 철쭉으로도 유명한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철쭉의 개화는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만큼의 대규모 군락은 아니지만 이곳도 철쭉이 피면 참으로 아름답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제가 방문 시기가 맞지 않아 아쉬움이 남아습니다. 그리고 한우산에는 도깨비 숲이 있는데 이 숲에는 여러 익살스러운 도깨비 동상들이 있어 은하수와 함께 담아보았는데요... 202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