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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사진관해외/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비크(Vik) 레이니스드랑가(Reynisdrangar)

by 포패션 2020. 8. 9.

아이슬란드 │비크(Vik) 레이니스드랑가(Reynisdrangar)

▲2018.1.17 아이슬란드 레이니스드랑가의 일몰 ⓒ포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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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에 도착하고 일몰을 보기 위해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남부의 작은 마을인 비크이뮈르달로 향했는데요.

숙소에서 가깝기도 했고 아이슬란드에서는 귀한(?) 마트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널리고 널린것이 마트, 편의점이었지만

아이슬란드는 우리나라국토 면적에 고작 33만명 정도 밖에 살지 않으니

집, 사람, 편의시설을 마주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요. 

   그래서 이곳에서 무언가를 해결하기 보다는 

한국에서 모든것을 준비해서 간다는 마음으로 여행준비를 하는게 좋습니다.


이곳에 도착하고 나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거친 파도 였는데요.

파도가 잘개 잘개 부서져서 흩날리며 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태풍이 올때나 볼법한 그런 파도였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일상적인 파도일테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경이로운 풍경이었는데요.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바다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와... 

아이슬란드에서 오기 전 이곳의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곳에 실제로 내가 와 있다는 사실에 한동안 바다를 바라 볼 수 밖에 없었는데요.

파도는 거세게 밀려왔지만 가슴속에는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며 눈시울이 촉촉하게 젖어왔습니다.

아이슬란드 첫날부터 큰 감동을 받으며 여행의 좋은 시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니스드랑가에서 운이 좋게도 하늘이 붉게 물들며 멋진 석양을 볼 수 있었는데요.

구름 사이로 빛내림까지 내리며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 완성되었습니다.

평소에는 나 자신을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보면 가끔 사진속으로 들어가 기념으로 남기기도 해서

거친 파도 앞으로 다가가 대자연과 마주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유명한곳인데도 불구하고 관광객을 거의 볼 수 없었는데요.

해변에는 우리 일행을 포함해 몇 사람 밖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분들 또한 자연의 경이로움에 빠져 카메라로 열심히 이곳의 풍경을 담고 계셨는데요.

저는 풍경을 담고 있는 그분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감탄을 불러나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것도 좋지만

그 아름다운 풍경속에 사람이 들어가면 스토리가 생겨 좀 더 탄탄한 사진이 되기 때문입니다.

글의 마지막이 마침표라면 사진의 마지막은 바로 사람이 아닐까 하는데요.

사진의 방점을 찍어 줄 사람이 들어가야 비로소 사진이 완성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행을 가게 되면 그곳의 현지 사람들을 담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아이슬란드의 첫날부터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참 행운이었는데요.

비크이뮈르달에서 좋은 기운을 얻으며 앞으로의 여행 또한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작은 점에 불과한 사람이지만 이 작은점은 많은 힘을 가지고 있다. ⓒ포패션




▲그림같은 풍경은 바로 이런 풍경을 보고 말하는게 아닐까? ⓒ포패션



▲아이슬란드의 파도는 정말 거대하고 거칠다. 파도의 힘이 느껴지시나요? ⓒ포패션



▲사진으로 보던곳에 내가 와 있다니!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포패션



▲파도가 부서지며 거품이 되어 가진 힘을 모두 잃었다. 시원한 생맥주가 생각나는건 기분 탓인가^^;; ⓒ포패션



▲구름 사이를 뚫고 바다 위로 멋진 빛내림이 펼쳐졌다. ⓒ포패션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을 이들 또한 느끼고 있겠지? ⓒ포패션



▲이곳에 오면 누구나 사진작가가 되기 마련이다. 레이니스드랑가의 그림 같은 바다를 담고 있는 관광객들 ⓒ포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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