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주도 여행(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카멜리아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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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사진은 찍지 못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레 옛 사진을 꺼내 보게 되었는데요. 사진을 보다 보니 2016~2020년 새해를 제주도에서 보냈습니다. 여행을 가기 쉽지 않은 직장이라 연달아 쉬는 시기가 되면 가능한 어디든 가려고 했는데 그 첫 번째 여행이 제주도였고 제주도의 매력에 푹 빠져 그 이후로 새해가 되면 훌쩍 제주도로 떠나곤 했습니다.
겨울 제주도의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날씨입니다. 지리적으로 남쪽에 위치한 제주도는 겨울에도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는데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서울의 겨울과 비교하면 제주도의 겨울은 과장 한 스푼 더해서 따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포근한 겨울 날씨 덕분에 여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두 번째는 동백꽃입니다. 제주도의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 수국이라면 겨울을 대표하는 꽃은 바로 동백인데요. 위미리, 휴애리, 카멜리아힐, 청초밭 그리고 요즘은 카페를 겸한 곳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등 제주의 많은 곳에서 동백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겨울 여행을 하신다면 동백꽃은 꼭 코스에 넣어두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겨울은 여행의 비수기라는 점인데요. 크리스마스, 새해, 설 연휴 등을 제외한다면 항공, 숙박, 렌트를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여름처럼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지는 않기 때문에 비교적 쾌적하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제철을 맞은 방어입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잡힌 신선한 방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데요. 5만원으로 4명이서 방어회를 푸짐하게 먹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횟집에서 가서 먹는 것보다는 시장에서 방어를 구입하고 회를 떠서 가져와서 먹는 게 조금 더 저렴합니다.
다섯 번째는 어디를 가도 맛볼 수 있는 귤입니다. 흔하고 흔한 게 귤인데 뭐가 그리 대단하냐고 하실 수 있겠지만 제주도에서 막 딴 귤을 맛보신 적 있으신가요? 게하에서 머물 때 귤을 따는 체험이 있어 한번 해본 적이 있는데 지금껏 먹던 귤과는 당도가 달랐습니다. 갓 딴 귤의 달콤함이란 크~ 생각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
이외에도 하얀 눈으로 덮인 겨울 한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가 있는데요. 코로나로 여행을 떠날 수는 없으니 랜선으로나마 제주도 겨울여행을 떠나며 마음을 달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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