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헬싱키 도심 속 거리를 달리는 트램이 멋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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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아이슬란드로 가는 직항은 없기 때문에 주변 유럽 국가를 거쳐 아이슬란드로 가야 하는데요. 저는 핀에어를 이용해 핀란드를 경유하였습니다. 핀란드에서 바로 아이슬란드로 갈 수도 있지만 스톱오버를 통해 아이슬란드를 가고 오는 날 하루씩 총 이틀을 헬싱키에서 머물렀는데요. 비록 머문 시간은 짧았지만 헬싱키의 매력을 알기까지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트램이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 되었는데요. 자동차가 도로를 가득 메우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도심 속 거리를 천천히 달리는 트램이 상당히 이색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네온싸인과 조명이 밝히는 골목골목을 다니는 트램은 사진가에게 멋진 피사체가 되어 주었는데요. 아이슬란드를 여행을 마치고 핀란드에서 하루를 머무는 동안 눈까지 펑펑 쏟아지며 헬싱키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행운까지 따라주었습니다.
눈 내리는 날 팔짝팔짝 뛰며 좋아하는 강아지처럼 정말 신나서 헬싱키 거리를 휘젓고 다녔는데요. 어찌나 좋았던지 피곤함도 잊은 체 새벽 일찍 일어나 헬싱키 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핀란드는 잠시였지만 '아, 이게 유럽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유럽에 대해 깊이 있는 여행을 떠나야겠단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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