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도 왔구나! 능소화 핀 뚝섬유원지
.
.
.
퇴근을 하던 중 집 근처 아파트 단지 담벼락에 능소화가 피어있는 걸 보았는데요.
봄이 왔음을 알리는 꽃이 매화라면
여름이 왔음을 알리는 꽃은 바로 능소화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길거리에 핀 능소화를 보면
올 한해 여름도 시작되었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능소화를 볼 수 있는 가장 핫한 명소는
바로 한강의 뚝섬 담벼락인데요.
지하철역에서 내려 제법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마실 음료를 준비해가시는게 좋습니다.
주변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뚝섬유원지에도 능소화가 피어
제법 사진 찍을 정도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능소화가 예쁘게 핀 시기면 주말마다 담벼락 아래로 많은 인파가 몰려들기에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강한 여름햇살이 내리쬐는 낮 시간대보다는
해가 지기 전 1~2간 전이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시간일뿐더러 더위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담벼락 아래라는 공간 특성상 다양한 사진을 찍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퇴근길에 잠깐 방문하시면 시간대가 딱 맞을 걸로 생각됩니다.
초록, 주황빛으로 물든 길을 가볍게 산책하면서
한강의 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붉게 물든 노을을 감상하는 것은 꽤나 멋진 일이 아니까 하는데요.
저녁이 되면 공연을 하시는 분도 계셔서
운이 좋다면 노랫소리를 들으며 어둠이 내리는 순간을 맞이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저녁을 드시지 않으셨다면
돗자리를 피고 치맥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크~ 생각만으로도 벌써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즐거운데요.
꼭 사진을 찍지 않더라도 여름의 뚝섬은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 차 있으니
올여름 능소화 핀 뚝섬에서 힐링의 시간 어떠신가요?^^
아, 그리고 간혹 능소화에 독성이 있어서 위험한 거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국립수목원에 의하면 능소화의 꽃가루에는 독성도 없을뿐더러 실명의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능소화는 바람에 꽃가루가 날리는 풍매화가 아니라
곤충에 의해 꽃가루가 옮겨지는 충매화여서
큰 걱정 없이 능소화를 즐기셔도 된다고 합니다.
'열정스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드러운 저녁빛이 좋았던 여름날의 선유도공원 (feat.역광활용법) (0) | 2020.06.27 |
---|---|
비 내리는 어느 여름날, 반포 한강공원 (0) | 2020.06.26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컨셉 수중촬영, 딥그랑블루스튜디오 (0) | 2020.06.24 |
축제는 취소 되었지만 어김없이 장미는 피었다, 중랑천 서울장미축제 (0) | 2020.06.22 |
커피향 스모그가 가득한 카페발로 (0) | 2020.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