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여행 - 솔헤이마산두르 비행기 잔해

아이슬란드여행 - 솔헤이마산두르 비행기잔해

▲2018.1.18 아이슬란드 솔헤이마산두르 비행기잔해 ⓒ포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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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sns를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보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하는데요.

인스타그램을 하다 보면 세상에는 정말 많은 멋진 곳이 있구나를 깨닫게 되면서

동시에 저곳에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라는 욕구가 샘솟기도 합니다.

솔헤이마산두르도 그중 한 곳이었습니다.

정말 드넓은 땅에 놓인 비행기 한대가 저에겐 유독 인상 깊게 다가왔습니다.

 

비행기를 만나러 가는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는데요.

자동차로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라

4km 거리를 오직 두발로 걸어서 가야만 했습니다.

약 1시간 정도를 걷자 바다를 배경으로 놓여있는 비행기 한대를 마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비행기를 보기 위함도 있지만 

오로라를 만나는 또 다른 목적도 있었는데요.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오로라가 떠오르기를 빌며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옷도 여러 겹 껴입고 핫팩으로 추위에 단단히 대비를 했지만

여민 옷을 뚫고 들어오는 한기를 다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별빛이 반짝이고 날씨도 맑아

오로라에 대한 기대감은 무척이나 컸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곳에서 오로라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비행기 잔해 위로 떠오르는 오로라!

상상만 해도 정말 멋진데 오로라 여신께서는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에 되돌아가는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지만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법을 배우며 다음 여행을 기약합니다.

 

 

▲1시간이나 걸리는 지루한 길이 될 수도 있고 비행기를 만나러 가는 설렘 가득한 길이 될 수도 있어요.  두 손 꼭 잡고 가는 두분을 보니 후자 일 듯 하네요.^^ ⓒ포패션

 

▲이 넓고 외딴곳에 홀로 참 외로울것도 같지만 매일 수 많은 관광객들이 비행기를 만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포패션

 

▲이것이 꿈이 아니고 현실이라니! 인스타그램에서 보던 비행기가 실제로 제 눈 앞에 있습니다. 포패션의 상상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기념으로 셀카도 남겨 봅니다^^ ⓒ포패션

 

▲I believe i can fly! 한때는 하늘 위로 자유롭게 날던 비행기였지만 지금은 이곳을 지키는 터줏대감이자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포패션

 

▲비행기 위로 올라 사진을 많이 찍는데요. 라이트를 켜니 좀 더 근사한 사진이 되었습니다. ⓒ포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