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남쪽 지방처럼 대규모의 수국 군락을 기대하는 건 어렵지만 드문드문 피어있는 것을 볼 수는 있는데요. 여름이 되면 푸른수목원에 여러 꽃들이 피어나는데요. 6월에는 수국이 대표 꽃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수국이라고도 불리는 아나벨 수국인데요. 사람 키만큼 자라고 분홍빛이 매력적이었는데 푸른수목원에 유달리 한 곳에 모여 있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이 바로 사진 포인트입니다.
높이 솟구친 나무와 수국 그리고 청명한 하늘까지 삼박자가 고루 갖춘 날이었는데요. 날씨가 덥긴 했지만 푸 수목원이 왜 푸른수목원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이 얼마나 청명하던지 수목원의 초록빛과 하늘의 푸르름에 힐링이 되었습니다.
푸른수목원 옆으로는 철길이 나있는데요. 철길을 따라 산책하기도 좋고 철길이라는 자체가 옛 감성이 묻어있기에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기도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철길을 산책하는 커플들은 많이 보였는데요. 철길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간다던지, 철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긴다던지 꽁냥 꽁냥 하는 그런 커플의 데이트를 볼 수는 없었는데요. 날씨가 더워서 그럴 여유들이 없었던 거겠죠? 아니면 너무 아재 감성인 건가?ㅎㅎㅠㅠ
항동철길과 푸른수목원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데요. 날씨가 부쩍 더워졌지만 많은 야생화들을 볼 수 있고 푸릇푸릇함이 살아 숨 쉬는 이곳으로 가벼운 나들이, 데이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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