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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딥스카이 시기에 마이산 은하수를 담기 위해 전북 진안을 다녀왔는데요. 안타깝게도 구름이 잔뜩 낀 바람에 은하수를 담지는 못했습니다 ㅠㅠ 작년 광대봉에 이어 올해도 기상이 따라주지 않아 저에게 마이산은 참 애증의 대상인데요. 올해 은하수는 아직 몇 번의 기회가 더 남아 있으니 올해는 꼭 성공하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전라북도까지 내려가서 빈손으로 돌아올 수는 없기에 서울로 복귀하면서 일출을 담기 위해 진안에서 가까운 임실 국사봉전망대로 향했는데요. 국사봉전망대는 옥정호의 붕어를 닮은 섬을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진가에게는 운해가 아름다운 곳으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
마이산에서는 구름이 그토록 괴롭히더니 구름이 필요한 국사봉전망대에서는 맑은 하늘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번이 2번째 방문인데 2번다 운해를 보는 행운이 따라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 기온, 습도, 바람 등 여러 기상요소들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운해를 담으러 가는게 일반적이기에 저처럼 요행을 바라고 욕심을 부려서는 안됩니다^^;;
이번에는 파노라마로 국사봉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한눈에 담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국사봉전망대의 낮은 구릉들과 선들이 만들어내는 산그리메를 참 좋아하는데요.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소 보기 힘든 풍경이고 운해까지 더해지면 장관의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이곳에서 일출을 꼭 보시라고 추천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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