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주는 수국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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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수국을 보기가 쉽지 않지만
6월이 되면 제주는 길 곳곳에서 수국을 볼 수 있는데요.
해안도로, 보롬왓, 유명 공원 등 수국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군락이 있습니다.
2박 3일 짧은일정 중 평소 담고 싶었던 수국을 담을 수 있었는데요.
처음 마주한 수국의 느낌은 알록달록 색이 참 다양해서 신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수국의 색은 푸른색을 띠기도 하고 붉은색을 띠기도 하는데
토양의 산도에 의해 꽃색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토양이 알칼리 성분이 강하면 꽃이 붉은색을 띄고 산성이 강하면 푸른색을 띠는데
산도에 의해 꽃색이 달라진다니 참 신기하죠?
보통 인물을 촬영하게 되면 배경을 날려 인물이 돋보이도록 조리개를 개방해서 찍는데
수국의 경우에는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평소보다 조리개를 조여서 촬영을 했는데요.
코스모스처럼 작은 꽃들은 조리개를 개방해서 시원하게 날려주고
수국처럼 큰 꽃들은 조리개를 조여서 심도가 깊은 사진을 촬영하는 편입니다.
사계절 언제 가더라도 제주도는 항상 다른 모습과 좋은 에너지를 주는데요.
6월의 제주는 수국이 만개해 육지사람을 반기고 있으니
제주도를 방문하셨다면 수국 길을 꼭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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