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팜랜드의 여름 (해바라기, 황화코스모스, 라벤더)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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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팜랜드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한곳이었는데
그디어 첫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전에 이것저것 소품준비를 많이 해보았는데요.
사진 한장을 담기 위해 사다리, 헬륨가스, 풍선에 이르기까지...^^;;
결과적으로 원하는 한장의 사진은 담지 못했지만
대신에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안성팜랜드는 계절별로 테마를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여름의 대표 테마는 해바라기였는데요.
하지만 저는 안성팜랜드까지 가서 여름을 대표 하는 해바라기를 담지 못했습니다ㅠㅠ
그도 그럴것이 도착하자 마자 해바라기를 담으러 갔는데
해바라기밭에 도착하자 마자 찌는듯한 열기에 도망을 나와 버렸습니다.
이날은 장마기간에도 불구하고 아주 청명하고 푸른 하늘을 보여주었는데
오히려 그게 독이 되어버린 날이었습니다.
햇빛을 피할 그늘 한점 없는 초원인지라 더위에 지쳐 사진 생각이 전혀 안나더군요ㅠㅠ
해가 점점 기울며 기온이 조금 내려가면서 그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해바라기가 아니더라도 안성팜랜드는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에만 볼 수 있을줄 알았던 횡화코스모스가 대규모의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요.
해바라기밭을 지나 보이는 주황색 물결들이 어찌나 반갑고 아름답던지
더위에 잃은 에너지를 다시 얻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라벤더도 소규모로 있었는데 시간이 촉박해 보고 지나치기만 했습니다.
저는 토요일 오후에 안성팜랜드를 갔는데
주창장에 차들이 가득 차 있어서 많은 인파를 걱정했는데
차량에 비해 사람이 붐빈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는데요.
안성팜랜드가 워낙 넓다 보니 사람들이 흩어져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꽃 뿐만 여러 동물들도 있고 공연들도 관람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 했습니다.
저는 타조와 소가 한공간에서 풀을 뜯고 있는 이질적인 모습에 빠져 한동안 그 풍경을 바라보았는데요.
뭔가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엉뚱한 조합이 만들어내는 조화라니.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넓은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두 동물이 얼마나 평화로워 보이던지ㅎㅎ
잠시나마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안성팜랜드는 성인기준 12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볼거리가 많고 사진 찍을곳이 많았는데요.
네이버예약을 통하면 1000원 할인 된 가격을 받을 수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았지만 이달말까지는 해바라기관람 편의를 위해
폐장시간을 18:00에서 20:00가지 연장을 하고 있으니
썸머플라워기간에 가면 좀 더 여유로운 관람을 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노랑, 주황이었다면 가을에는 핑크뮬리로 분홍빛으로 새단장을 한다고 하는데요.
다가오는 안성팜랜드의 가을 또한 기대됩니다.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초원
▲ 2020.7.18 안성팜랜드의 해바라기밭
▲ 2020.7.18 안성팜랜드의 해바라기밭
▲ 2020.7.18 안성팜랜드의 해바라기밭
▲ 2020.7.18 안성팜랜드의 황화코스모스
▲ 2020.7.18 안성팜랜드의 황화코스모스
▲ 2020.7.18 안성팜랜드의 황화코스모스
▲ 2020.7.18 안성팜랜드의 황화코스모스
▲ 2020.7.18 이질감이 만들어내는 조화 그리고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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