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와 수레국화 만발한 인천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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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 30분 기상.
집에서 인천대공원까지 거리가 있어서 아주 이른 시간에 기상을 했는데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먼저 잡는다는 옛 속담처럼
일찍 일어나는 사진사가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5시가 조금 넘어가면 해가 뜨고
9시가 되면 벌써 해는 중천이고 햇살도 강해서
사진을 찍기에는 좋은 환경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는 것은 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인천대공원에 촬영이 있어 가려고 했는데
촬영 전날 갑작스럽게 인천대공원이 전면 통제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6월 14일까지 폐쇄한다고 합니다.
하필 촬영 전날에..ㅠㅠ
아쉽지만 촬영보다 안전과 규칙을 준수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취소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천대공원의 양귀비와 수레국화는 잘 어우러져 조성이 잘 되어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금계국과 여러 꽃들이 피어 있어서
사진 찍기에도 눈으로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2주 뒤에 양귀비의 붉은빛이 지금보다 더 강렬해져서 남아있다면 좋을 텐데
15일까지 양귀비 꽃잎이 떨어지지 않고 버텨주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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