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와 교감을 나누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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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쿠아리움을 가본 적은 딱 한번
몇 년 전 가족들과 제주여행에서 한화 아쿠아플라넷을 가본 게 전부인데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산지도 어언 10년이고
1년에 코엑스도 여러번 가지만
항상 지나치며 이정표로만 봤지
저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도
사진을 찍어야겠단 생각을 해본적도 없었는데요.
이번에 아쿠아리움에서 촬영이 있어
준비를 위해 사전 조사를 해보니
놀랍게도 이곳에서 꽤나 많은 분들이 사진 작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sns에 올라온 사진을 참고하여
이번 촬영의 주제는 물고기와 교감하기로 정해 보았는데요.
으응??
유리창 너머 말도 통하지 않는 저 물고기와 교감을 하라고?
모델분 입장에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컨셉으로 느껴지셨을 수도 있었지만
진지하게 촬영에 임해주셨고 훌륭하게 소화를 해주셨습니다.
심지어 분명 이어폰의 끝은 휴대폰과 연결이 되어 있지 않고 대롱대롱 빠져있는데도
'00님 무슨 음악 듣고 있어요?' 라고 물어보았더니
'BTS요!'라고 당차게 답하는 능청스러움이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사람들의 방문이 적어 한산할 거라 생각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쿠아리움을 찾았는데요.
주요 포인트들마다 사람들도 붐벼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마감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입장하는 사람들도 적어지고
빠져나가는 사람들이 많아 후반에는 촬영이 수월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두운 공간으로 쉽지 않은 촬영이었지만
아쿠아리움의 다양한 생물들도 구경하고
오랜만의 촬영이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빨리 치료제가 개발되어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촬영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람이 참 크네요ㅠㅠ
개인위생관리 잘하시고 건강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현장 결제를 하는 것보다는 네이버나 티몬과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조금이라도 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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